연안숯불갈비의 담금질된 고기와 숯불의 만남
주말 저녁, 하루 종일 바깥일을 보고 나니 유난히 숯불에 구운 갈비가 당겨 연안숯불갈비를 찾았습니다. 인천 제물포구 연안부두로43번길 17을 목적지로 정하고 가까운 사람과 함께 움직였는데 이날은 간단하게 식사를 끝내기보다 고기를 앞에 두고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연안부두 쪽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주변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졌고, 식당을 찾은 뒤에는 괜히 배가 더 고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자리에 앉고 나서는 메뉴를 살피면서 오늘은 서두르지 말고 먹을 만큼만 구워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숯불갈비는 한꺼번에 많이 올리는 것보다 지금 먹을 고기를 조금씩 준비해야 익는 상태를 살피기도 좋고 막 구운 한 점을 바로 먹기에도 수월합니다. 고기가 준비되고 불 위에서 익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대화가 줄고 불판 쪽으로 시선이 모였습니다. 첫 점을 앞접시에 덜어 잠시 식힌 뒤 먹었고, 밥과 곁들임을 번갈아 챙기면서 다음 고기를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배고픔 때문에 빨리 먹을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천천히 식사했습니다.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사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하루 동안 쌓였던 피로도 조금씩 풀렸고, 식사를 마칠 때쯤에는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는 느낌이 남았습니다. 이날은 특별한 외식 계획보다 따뜻한 숯불갈비 한 끼가 필요했던 날이었는데 그 목적에는 충분히 잘 어울리는 저녁이었습니다. 1. 연안부두로를 따라 주소를 확인했습니다 연안숯불갈비를 찾아갈 때는 인천 제물포구 연안부두로43번길 17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안내 화면만 따라가기보다 연안부두로43번길과 건물 번호를 함께 확인하면서 마지막 구간을 살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비슷한 건물과 상호가 이어질 수 있어 도착 직전에는 속도를 조금 낮추고 주소를 다시 보는 편이 좋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상호가 멀리서 바로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도로...